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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Moonlit Winter, 2019) / 나도 네 꿈을 꿔

by 로또이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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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희에게

개봉: 2019.11.14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서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

1. 엄마에게도 첫사랑이 있었다.

2019년 개봉한 이 영화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제작한 임대형 감독의 작품으로 감독이 일본에 체류하면서 경험한 일본의 정서를 바탕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닮은 듯 닮지 않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모습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두 나마의 다른 정서를 잘 보여줍니다. 한국에 사는 '윤희'와 일본에 사는 '쥰 카타세', 20년 전 이 둘은 한국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윤희에게>는 국경을 초월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쥰 카타세'와 '윤희'는 서로 사랑했던 사이입니다. '윤희'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들에게 '쥰 카타세'를 사랑한다는 것을 들키게 되고 '윤희'의 오빠는 '윤희'를 '쥰 카타세'와 떼어 놓습니다. 그렇게 '윤희'는 부모님과 오빠의 강요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여 딸아이 한 명을 낳고 살아갑니다. 아내의 사랑을 바랐던 '윤희'의 남편은 '윤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며 '윤희'와 이혼해줍니다. '윤희'의 딸 '새봄'은 이혼한 아빠에게 왜 엄마와 이혼했느냐고 묻습니다. 아빠는 대답합니다. "네 엄마는 같이 있을수록 외롭게 느껴지는 사람이야."라고 말입니다.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20년의 결혼 생활은 서로에게 깊은 외로움만 주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영화 후반부 아빠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결혼하게 되는데 '윤희'는 이제는 더 이상 미안 감정 없이 전 남편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둘은 서로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윤희'의 딸 '새봄'은 한 날 엄마에게 온 편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편지는 일본에서 온 편지입니다. '새봄'은 편지의 글씨체를 찾기 위해 엄마의 오래된 앨범을 펼쳐보기도 하고 편지의 글씨체도 확인해 봅니다. '새봄'은 엄마에게 온 편지를 보낸 사람은 엄마의 오랜 옛 친구 "쥰 카타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봄'은 '윤희'에게 자신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눈이 많이 오는 일본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새봄'은 엄마 '윤희'와 '쥰 카타세'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딸이 엄마에게 준 선물

엄마 '윤희'와 함께 결국 눈이 많이 오는 일본으로 여행을 하게 된 '새봄'입니다. '새봄'이 제안한 일본의 여행지는 엄마의 친구 '쥰 카타세'가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새봄'은 엄마에게 아침에는 각자 따로 여행을 다니자고 제안하고 엄마 몰래 '쥰 카타세'의 집을 찾아가봅니다. '새봄'을 돕기 위해 몰래 일본까지 찾아온 '새봄'의 남자 친구 '경수'와 함께 '쥰 카타세'의 고모 '마사코'가 운영하는 카페도 찾아내게 됩니다. 사실 엄마에게 온 편지는 엄마의 친구 '쥰 카타세'가 보낸 것이 아니라 '쥰 카타세'의 고모 '마사코'가 '쥰' 대신 몰래 보낸 것이었습니다. '새봄', '경수', '마사코'의 노력으로 드디어 '윤희'와 '쥰 카타세'는 재회하게 됩니다. 20년 만의 재회에 어색함에 둘을 감싸지만 많은 말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봄'이 '윤희'에게 준 선물은 '쥰 카타세'와의 재회만이 아닙니다. '윤희'는 '쥰 카타세'와의 재회 후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스무 살이 되어 서울의 대학에 다니게 된 '새봄'을 따라 서울로 이주하여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요리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을 자주적으로 살아가며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것입니다. 

3. 배우 '김희애'의 <윤희에게> 해석

배우 '김희애'씨는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한국의 유명 여배우 입니다. <윤희에게>는 배우 '김희애'씨에게 '첫사랑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용기를 얻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김희애'씨는 평소 대본을 중요시하는 연기 철학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윤희에게> 대본을 읽고 난 후 '이렇게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아름다움 작품이 있다니!'라고 생각했고,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합니다. <윤희에게>는 규모가 작은 저예산의 독립영화여서 '김희애'씨 같은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겠다고 하니 주변의 관계자들은 모두 다 의외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김희애'씨는 <윤희에게>는 자신에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영화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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