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코코> (Coco, 2017) /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

by 로또이 2022. 5. 6.
반응형

제목: 코코

개봉: 2018.01.11

국가: 미국 (월트 디즈니)

1. 헤어진 가족을 이어준 음악

멕시코의 문화를 잘 보여준 애니메이션 <코코>를 소개합니다.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 들의 날'을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구엘'의 가족은 대대로 신발을 온 가족이 신발을 만들어왔습니다. '미구엘'의 가족에게는 금기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음악입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뮤지션이 꿈인 소년입니다. '죽은 자 들의 날'에 예정되어 있는 음악 경연대회에 가족들 몰래 참가하려고 합니다. '미구엘'은 유명한 가수인 '델라크루즈'를 동경합니다. 뮤지션이 되겠다는 '미구엘'에게 화가 난 할머니는 '미구엘'의 기타를 부숩니다. 기타가 있어야만 경연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델라크루즈'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델라크루즈' 전시관에 전시되어있던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잠깐 빌려 경연대회에 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없어진 기타는 금방 들통나게 됩니다. 죽은 자의 물건에 손을 댄 '미구엘'은 죽은 자 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몸이 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미구엘'을 볼 수 없습니다. '미구엘'은 죽은 '미구엘'의 가족들을 상봉하게 되고 가족들을 따라 죽은 자 들의 세상에 따라가게 됩니다. <코코>의 묘미는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죽은자들의 세상입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죽은자들의 세상이 사후세계는 어둡고 침울할 거라는 편견을 깨게 도와줬습니다. '미구엘'은 죽은 가족들의 축복을 받아 저주에서 풀립니다. 고조할머니 '이멜다'는 '미구엘'에게 축복을 내리는 조건으로 다시는 음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다시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만지고 다시 죽은 자 들의 세상으로 돌아옵니다.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라고 믿는 '델라크루즈'는 뮤지션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지지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미구엘'은 죽은 가족들 몰래 '델라크루즈'를 찾아 나섭니다. '델라크루즈'를 찾아 나선 '미구엘'은 우연히 '헥토'라는 뮤지션을 만나게 되고 이 둘은 함께 '델라크루즈'를 만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죽은 자 들의 세상에서도 '델라크루즈'는 유명인사였습니다. '델라크루즈'는 쉽게 만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델라크루즈'를 만나기 위해서는 죽은 자 들의 세상에서 개최되는 경연대회에서 우승해야만 했습니다. '미구엘'과 '헥토'는 '치치차롱'의 기타를 빌려 경연대회에 참가합니다. '치치차롱'에게 기타를 빌리는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감명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치치차롱'은 살아있는 자들의 세상에서 더 이상 아무도 그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치치차롱'은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자 '마지막 죽음'을 맞게 됩니다. '헥토'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자신을 기억해줄 사람이 딸 '코코'뿐이었습니다. '헥토' 역시 '치치차롱'처럼 잊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코코'는 바로 '미구엘'의 증조할머니입니다. 따라서 '헥토'가 진짜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였습니다. '헥토'와 '델라크루즈'는 살아있을 때 친구사이였습니다. '델라크루즈'가 '헥토'의 음악을 빼앗고 '헥토'를 해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구엘'과 가족은 '델라크루즈'의 진실을 세상에 알립니다. 

2.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과 죽은 사람들의 세상을 연결해주는 것 '사진'

멕시코의 명절 '죽은자들의 날'에는 죽은 가족들의 사진을 제단에 올려둡니다. 영화에서는 제단에 사진이 있어야만 죽은 자 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에 잠깐 넘어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단에 사진을 올려둔다는 것이 죽은 가족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 '헥토'는 제단에 사진이 올라가 있지 않아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에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구엘'의 증조할머니 '코코'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 점점 잊히고 있습니다. '코코'는 자신의 다이어리 속에 넣어두었던 아버지 '헥토'의 사진을 '미구엘'에게 전달합니다.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영화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