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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2019) / 천재 임금과 천재 신하의 우정

by 로또이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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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개봉: 2019.12.26

국가: 한국

감독: 허진호

주연: 최민식, 한석규

러닝타임: 132분

1. 역사적 배경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과 당시 임금이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입니다. 조선을 위한 과학 발명품을 만들고자 힘을 합쳤던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장영실'은 현재까지 신분을 뛰어넘은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가로 회자됩니다. '장영실'은 세계 최초로 자동으로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인 '자격루'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혼천의'를 만들었습니다. '장영실'의 아버지는 원나라 사람으로 '장영실'의 신분은 '관노'였습니다. 출신 신분은 낮았지만 천재적인 재주를 인정받아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아 궁정 기술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2. 천재 임금과 천재 신하의 우정

'세종대왕'은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면에서 조선의 전성기를 이룬 왕입니다. '세종대왕'이 역사적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애민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민정신'이란 백성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훈민정음', '한글' 창제로 드러납니다. 우리가 하는 말과 글이 달라 불편했던 백성들을 위하여 우리의 말을 소리 나는 대로 쓸 수 있는 글자인 '한글'을 창제합니다. 또한 백성들이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명나라(중국)의 농사법이 우리나라와 맞지 않아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데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우리나라의 풍토에 맞는 농사법을 담은 [농사직설]을 편찬합니다. '세종대왕'은 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의 백성들이 모두 다 행복한 세상을 살게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성군입니다. '세종대왕'은 명나라(중국)의 천문 시설을 답습하라고 '장영실'을 유학 보내게 됩니다. '장영실'은 명나라에서 천문 서적도 접했고 천문 시설도 체험하게 됩니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은 애민정신으로 강수량을 예상할 수 있는 '측우기', '자격루'를 만들어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데 더욱 편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은 천문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왕으로 '장영실'이 한국의 절기를 알 수 있는 '혼천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혼천의' 발명 전에는 우리의 절기와 맞지 않는 명나라의 절기를 사용했었습니다. '혼천의' 발명으로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한 시간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주적인 조선을 만들기 위해 '세종대왕'과 '장영실'은 우리 고유의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왕이라는 고독한 위치의 '세종대왕'에게 '장영실'은 꿈을 함께하는 동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랐으나 두 사람이 위기를 맞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1442년 '세종대왕'의 가마가 부서지는 '안여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장영실'은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 속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우정은 끝이 납니다. 

3. 역사적 의의

현 시대의 천문학자들이 하나의 별을 발견합니다. 그 별의 이름은 '노바 스코피 1437'입니다. 별을 둘러싼 가스 구름의 흔적을 보아 이 별은 과거에 폭발했던 별임을 추측합니다. 이 별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이 별은 과거 언제 폭발했을까?'라는 궁금증입니다. 이 궁금증을 해결해 줄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의 기록입니다. 1437년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혼천의'가 조선에서 만들어진 이후입니다. 우리나라만의 천체 기구인 '혼천의'로 '노바 스코피 1437'의 첫 폭발을 기록했고, 600여 년이 지난 현재 다시 발견된 그 별에 '노바 스코피 1437'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별의 폭발은 [조선왕조실록]에 실제로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별 이름에 붙은 '1437'이라는 숫자가 가슴을 뜨겁게 울립니다. 백성을 위한 과학의 발전을 꿈꿨던 '세종대왕'과 그 꿈을 실현해 낸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천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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